2024.07.23 - 01:42
사시사철 바뀌는 건 계절뿐인데
어째서 변함없이 제자리이기만 한 건지.
푹푹 찌는 어느 여름날의 더위처럼
밀려오는 고민들에 휩쓸려
답답하기만 한 채 조여 오는 가슴.
오늘도 나는 외로움에게 지는 건 아닐까
설마 내일의 나는 아무렇지 않게 이겨낼 수 있으려나
넓고 넓은 세상이 좋아 보이는 게 아니라
정작 시간이 흘러가기만을 기다려야 할 뿐이니.
계절이 타고 불러일으킨 바람엔
너무나도 많은 기억의 향수가 담겨 눈물을 불러일으키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