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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 회술레
2014.02
by
정한별
Sep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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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牛耕), 회술레
송아지 태어났다
저 어미 곁에서
새가 되어간다
생사의 난제 앞에서
쟁기를 얹고
풀을 뜯고
능욕, 회술레
코 뚫린 고삐 보채는 길로
하늘 한 점 보지 못하고
우직(羽織)한 날개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소울음 울며
단 한 번 날음 없는
숨찬 포복(匍匐)
찰과의 상을 입는다.
소, 알바트로스 사진 인용:
ATPM.com
crocodilian.com
회술레:사람을 자기 멋대로 끌고 다니며 부끄러움을 줌
keyword
소
농사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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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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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대학교 중국어문학과 졸업 문학나무(2012) 등단 문화예술기획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우단사련>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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