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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를 어르다

2014.05.18

by 정한별

밤새 빗자루 씨름

징징 우는 소리로 밥을 퍼

먹었다 한다


태동 빼고는 움직임 없는 사역

일생 부풀어 오는 몸이라 한다


머리 허연 도개비道開飛

피 묻은 도리깨 꺼덕꺼덕

흔들다 언제

증발할지 모른다

한다


無不在 無不容, 엄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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