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drawing07
2월은 차갑고 따뜻하다.
나이 지긋한 수녀가 버스를 기다린다.
필라테스 재등록을 할 수 있을까?
수입이 뚝 끊겼다.
올해 안에 끝날지 확신할 수 없는 책 일러스트레이션 일 하나가 전부다.
예쁜 빨간색 옷이 갖고 싶은지가 꽤 되었다.
사실 갖고 싶은 것, 필요한 것들은 늘 꽤 되었다.
쇼윈도와 겨울 사람들의 외투에 마음이 달라붙는다.
그렇지만 빨간색을 갖고 싶은 일은 좀처럼 많지 않다.
브런치에서 <drawing,orange>라는 이름의 드로잉에세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