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day6
여섯.
집 앞에서 엣눈 사장님들을 만났다. 나는 작업실에, 두 사람은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이었다. 이웃인 게 실감 나네요. 웃으며 헤어졌는데 공원길 끝자락에서 두 사람을 다시 보았다. 다정한, 닮은 두 뒷모습이 보기 좋아 따라 걸었다. 같이 책을 만드는 두 사람. 같이 국숫집을 찾아가는 두 사람. 느슨한 옷을 입고 손을 잡고 걷는 두 사람.
브런치에서 <drawing,orange>라는 이름의 드로잉에세이 연재를 시작합니다. 마땅히, 그런 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