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부산항 부둣가에서 사진 한 장

풍경에 걸린 생각들

by 한 율
사진: 코레아트

울의 부산항 부둣가 어귀.


바다내음을 안고 온 겨울바람이 옷깃에서 부서진다.


부둣가에 들어선 각양각색의 배들.


줄지어 정박한 선박들이 복잡한 공업단지를 연상하게 한다.


중첩된 여러 척의 배들이 자아낸 새로운 인상.


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묘하게 다른 구석이 있.


익숙한 사물이 만든 생경한 풍경.


사물이 가진 색을 지우고 흑백으로 담본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겨울 부산여행 송도 바닷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