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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배고파
음식을 해 먹는다는 것은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다.
재료 준비, 요리, 설거지와 같은 일련의 과정들을 떠올리면 '밥 먹을까.' 하던 생각이 금세 '귀찮은데..'로 바뀌게 된다.
오늘이 딱 그런 날이다.
집안 곳곳을 뒤적여 군것질 거리를 찾아내 귀찮음으로 배를 채워본다. 나름대로 배도 부르고 만족스럽다. 무엇보다 설거지도 안해도 되고...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해 보지만
사실 배가 고프긴 고프다.
뭐 시켜 먹을까?
'세상에 귀찮은게 없는 사람은 없어' 프로 귀차니스트 파군이 적어 내려가는 귀찮음에 대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