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육아맘 -“오늘도 작은 손을 붙든, 큰 사랑의 사람”
안녕하세요.
감성 라디오, 밤을 잊은 당신에게.
DJ 하오빛입니다.
오늘은요,
육아에 지쳐 있는 모든 엄마들을 위해
이 시간을 열어보려 합니다.
하루하루가 전쟁 같죠.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밀려드는 할 일들,
아이의 울음소리, 끊임없이 반복되는 집안일,
그리고,
언제나 마지막으로 밀려나는 ‘나’.
마치 투명 인간이 된 것처럼,
누군가에게 보살핌 받지 못한 채,
내 모든 것을 아이에게 주고 있는 엄마들.
어느새 거울 속 얼굴은 지쳐 있고,
가끔은 이유 없이 눈물이 흐르기도 하죠.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나는 잘하고 있는 걸까,
스스로를 자꾸만 의심하게 되는 날들.
그럴 때는요,
이 말을 꼭 기억해 주세요.
“당신은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엄마가 된다는 건,
누군가의 세상이 되어주는 일이고,
그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오늘 하루쯤은,
당신 자신에게도 따뜻한 말 한 마디 건네보세요.
“수고했어. 오늘도 잘 버텼어.”
지금부터는,
마음의 온도를 살피는 시간.
하오빛 라디오의 감정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육아 스트레스는
우울감과 죄책감을 동시에 불러올 수 있어요.
심리학에서는 이를 ‘감정 소진, emotional burnout’ 이라고 부르죠.
지속적인 책임과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감정이 마비되는 현상입니다.
이럴 때 가장 필요한 건,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이에요.
비록 잠깐일지라도,
혼자 있는 시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는 시간은
정서적 회복에 큰 힘이 됩니다.
무엇보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엄마입니다.
그 자체로 충분히 소중하고, 귀한 존재예요.
잊지마세요
자!, 다음 코너는
"편지 쓰는 시간입니다"
지금 이 순간,
세상의 수많은
엄마들에게 이 편지를 보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참을성을 잃고 후회하는 당신,
모든 걸 내려놓고 싶어지는 밤마다
스스로를 탓하고 있는 당신.
괜찮아요.
누구도 완벽한 엄마는 없답니다.
아이의 웃음에 다시 살아나는 마음,
작은 손을 잡고 걷는 길에서 느껴지는 따뜻함.
그 모든 순간들이
당신을 더 빛나게 해줄 거예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오늘 이 밤,
우리 모두의 엄마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조금만 힘네세요
곧, 그아이가 받은 고귀한 엄마의 사랑을
당신께 온전히 다 받칠거예요.
하오빛이 노래합니다.
하오빛 무비 pick 코너예요
오늘 함께 이야기할 영화는
툴리, 2018년 상영작
감독, 제이슨 라이트먼 주
연, 샤를리즈 테론
세 아이의 엄마인 마를로는
매일같이 지쳐 있습니다.
막내 아이를 출산한 후,
그녀의 일상은 더욱 무너져 가죠.
하루 종일 아이를 돌보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한 채,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가는 마를로는
자신의 정체성을 점점 잃어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동생의 제안으로
야간 보모 '툴리'가 그녀의 삶에 들어오면서
작은 변화가 시작됩니다.
툴리는 단순히 아이를 돌보는 사람을 넘어,
마를로가 잊고 있었던 것들,
자기 자신을 위한 시간, 여성으로서의 정체성,
그리고 삶의 여유를 다시 떠올리게 만드는 인물입니다.
툴리는 자유롭고 활기차며,
때로는 너무 솔직해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그녀의 존재는 마를로에게 큰 위로이자 쉼이 됩니다.
영화는 겉보기에 평범한 육아 일상을 따라가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깊은 고립감, 정서적 고단함,
그리고 무엇보다 '엄마'라는
이름 아래 감춰진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포착합니다.
후반부에서 드러나는 반전은
툴리라는 존재가 마를로의 젊은 시절 자아였음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당신은 괜찮아. 당신답게 살아도 돼.”
이 영화는 그렇게,
육아에 지친 모든 이들에게 조용히,
그러나 확실하게 다가옵니다.
오늘 밤, 이세상 모든 육아중인
위대한 엄마들에게 <툴리>를 추천합니다.
이 음악이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며
말하지 못한 외로움에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이어서
"하오빛이 답합니다". 시간입니다.
오늘 하오빛에 올라온 질문은 이거예요
몸과 마음이 지쳐도 괜찮을까요?
네, 괜찮습니다.
심지어 지쳐야만 할 때도 있어요.
몸이 지치면 쉬어야 하고,
마음이 지치면 멈춰야 합니다.
지친다는 건,
당신이 애쓰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 애씀을 누구보다 먼저
당신이 알아봐 주어야 합니다.
꽃도 계속 피지 않습니다.
달도 차면 기울지요.
마음도, 몸도
늘 한결같을 수 없습니다.
그러니 괜찮습니다.
“지친 나를 탓하지 말고,
그냥 '아, 내가 지금 많이 힘들구나' 하고
그대로 인정해 주세요.”
억지로 괜찮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됩니다.
기운을 내야 한다고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아도 됩니다.
마치 비 오는 날에
“비가 오네” 하고 그냥 바라보듯,
지친 마음도 그렇게 바라보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해요.
오늘의 앤딩
하오빛의 노래로 전해드립니다.
세상의 모든 엄마들에게 바침니다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당신의 이야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야기, 노래, 마음카드로 만들어드립니다.
따뜻한 사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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