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하오빛 라디오

ep25. 왜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나는 걸까?

by 하오빛

안녕하세요, 하오빛 감성 라디오

레트로 음악다방 DJ 하오빛입니다.


누군가의 위로가 그리운 날

어쩐지 오늘은 말없이 누군가의 어깨에 기대고 싶은 밤입니다.

따뜻한 말 한마디,

그 말이 건네지기만 해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그런 날 있죠.


무언가를 말하려다,

그냥 "괜찮아"라는 한마디에

무너져버린 경험, 여러분도 있으신가요?


위로는 참 신기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그저 누군가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에

꽉 쥐고 있던 감정이 터져버리곤 하니까요.


오늘은, 그리운 위로에 대하여

조용히 이야기 나눠보고 싶습니다.


지친 마음이 조용히 기댈 수 있도록,

당신을 위한 따뜻한 밤이 되어드릴게요.


마음의 온도를 살피는 시간.

하오빛 라디오의 감정 인사이트 코너입니다.


‘왜 말 한마디에 눈물이 날까요?’


심리학자들은 이야기합니다.


말에는 ‘공감’이라는 가장 강력한

감정 전이 수단이 담겨 있다고요.


특히 우리가 취약한 상태에 있을 때,

상대의 말 한마디는

마치 오래 참았던 슬픔의 꼭지를 푸는 열쇠가 됩니다.


괜찮은 말에 우는 이유는,

그 말을 들을 자격이 나에게도 있다는 걸

비로소 누군가가 인정해 줬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기억해 주세요.

흘린 눈물은 당신이 무너졌다는 증거가 아니라,

당신이 여전히 누군가의 온기를 믿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다음 코너는 새로운 코너

인생 사용설명서입니다.

여러분의

소소한 궁금증을 가볍게 풀어가는 코너입니다.

오늘의 주제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 누군가와 연결됩니다.

휴대폰 알림, 회의, 약속, 가족, 친구, 연인까지.

그런데 문득, 아무와도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죠.

소파에 조용히 앉아 있거나,

음악 한 곡을 반복해서 들으며 멍하니 창밖을 보는 그런 시간.

혹은 카페 구석자리에서 책장을 넘기며

세상과 거리를 두는 순간들.

이건 외로움이 아니라,

오히려 '나를 만나는 시간'일지도 모릅니다.


왜 우리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까?


심리학에서는

이걸 '자기 회복 시간(self-recovery time)'이라고도 부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지만,

동시에 내면을 정돈하고 에너지를 재충전하려면

'고립'이 꼭 필요하죠.

실제로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우리 뇌는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는 회로를 작동시킵니다.

이는 창의력, 자아 성찰, 감정 조절에 중요한 기능이에요.


역사적으로도 많은

사상가와 예술가들이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위대한 작업을 해냈습니다.

뉴턴은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기 고향으로 피신해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고,

그때 만유인력의 법칙을 떠올렸죠.

비틀스의 조지 해리슨도

명상과 고독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확장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은 단순히

'쉬는 것' 그 이상입니다.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나를 나로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죠.


말하지 못했던 마음,

말없이 전해진 위로,

그리고 마침내 눈물로 돌아온 대답.

그날, 당신이 울었던 이유에

이 곡이 작은 이름이 되길 바랍니다.

윤슬이 노래로 말합니다.


그리운 위로


하오빛 영화 이야기예요

오늘 함께 이야기할 영화는

2013년 개봉작

어바웃 타임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남자, 팀.

그는 과거의 실수를 바로잡으며

사랑하는 사람과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결국 그는 깨닫게 됩니다.

완벽한 하루는, 되돌려야 할 실수가 없는 날이 아니라

매 순간을 진심으로 살아가는 날이라는 걸요.


이 영화는 이야기합니다.

진짜 위로는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이 아니라,

오늘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온다고.


그리고 우리가 가장 그리워하는 순간은,

사실 늘 곁에 있던 평범한 하루였다는 것.


다음 들려드릴 곡은,

오늘 소개한 영화에서 받은 감정으로 만든

윤슬의 노래입니다.


오늘을 소중히



다음은 새로운 코너 상상 마당 코너입니다.


만약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만약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건

혼자 우는 사람 곁에 다가가는 일이에요.


세상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버티는 사람들이 있어요.

웃는 얼굴 뒤로 눈물을 삼키는 사람,

혼잣말로 스스로를 다독이는 사람,

누군가의 어깨가 되어주느라

정작 자신의 눈물을 못 닦는 사람들.


나는 그들 곁에 가고 싶어요.

보이지 않기에 더 조심스럽게,

그 마음의 틈 사이로 스며들고 싶어요.


출근길 버스에서

조용히 손을 꼭 쥔 어르신의 손등에

햇살처럼 따스한 온기를 얹고,


빈 강의실에서 울음을 참는 학생 옆에 앉아

말없이 어깨를 내주고,


새벽 병원에서 지친 간병인의 뒷모습에

작은 숨결 하나 얹어주고 싶어요.


내가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들은 여전히 외로울지 모르지만,

어쩌면 아주 작은 순간

“나 혼자는 아니구나”라는 감각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몰라요.


그렇게, 나는

세상 모든 ‘보이지 않는 마음’을 위한

또 다른 투명한 위로가 되고 싶어요.


당신은 어떤 외로운 순간에

누군가 곁에 있어주길 바란 적 있나요?

지금, 당신이 안아주고 싶은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요?


투명인간이 되어도 늘 여러분의 동반자가 되어드릴

여긴 하오빛 라디오의

아름다운 정원 상상 마당입니다,



오늘의 엔딩곡

오늘 밤, 투명인간처럼 조용히

누군가의 마음을 안아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윤슬의 노래로 전해드립니다.


만약 내가 투명인간이 된다면


지금까지 하오빛 라디오 DJ 하오빛이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


당신의 이야기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이야기, 노래, 마음카드로 만들어드립니다.

따뜻한 사연,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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