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소중하다. 나부터 행복을 선물하자
시조 해석
내가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소중하다. 이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한다. 그래서 나를 포함한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보아야 한다. 나부터 이웃이나 친구에게 웃으며 행복을 선물해 보자.
얼마 전 맥주 축제장을 방문했다.
옆 테이블이 시끄럽다. 살짝 쳐다보니 누군가를 축하해 줄 일이 생긴 것 같다. 생일일까? 승진일까? 신입생 환영회일까?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8명이 모인 자리에서 1명이 주인공이다. 축하를 받는 사람의 표정이 밝다. 기분이 좋아 보인다.
나의 딸도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저런 친구들을 만나고, 저렇게 축하를 받을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듯 우리는 모두 소중하다. 그리고 모두가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한다. 그러나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 매일 내가 주인공이 될 수는 없다.
1년에 1번쯤은 각자가 주인공인 날이 있으면 좋겠다. 모두가 나를 위해 축하를 해 주는 날 말이다.
그러고 보니 1년에 1번 생일파티를 하게 되면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생일파티는 꼭 해야겠다. 그리고 그 파티에 초대하고 싶은 사람의 생일을 꼭 챙겨야겠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축하해 준다면, 그래서 그날만큼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리고 그 힘으로 다른 힘든 일이 생겨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또 다음에 그런 날을 기다리는 희망으로 버텨낼 수 있지 않을까?
주인공이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노력하라! 그래서 무엇인가를 이루어라. 또는 새로운 도전을 하라. 실패해도 성공해도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올라간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주인공이 되고 싶기 때문이다. 내가 바라는 것이 있으면 우선 한번은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챙겨봐야 한다. 만약 그 사람이 고마움을 모른다면 친구 관계를 좀 더 생각해 보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나는 위와 같은 사실을 느낀 이후로 다른 사람을 칭찬하기 위해 눈을 부릅뜨고 기회를 노리고 있다. 다른 사람의 칭찬은 곧 나에게로 돌아올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계산적인 생각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고 좋은 점을 보고 칭찬하려는 시도를 하면 사람과의 관계가 좋아지고 서로의 기분도 좋아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만큼. 주인공의 기회는 우리에게 돌아온다.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모두 소중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