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인생] 설거지하며 촉매를 생각하다

주연만 찾는 세상, 내 인생의 촉매는 누구인가?

by Oh haoh 오하오

설거지를 하며 촉매의 힘을 느낀다


밥풀 묻은 숟가락을 바로 씻으면 어렵다

뜨거운 물에 조금만 담가 두어도 쉽게 된다


기름기 묻은 그릇을 바로 씻으면 어렵다

세제를 조금만 묻히면 쉽게 된다


촉매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낀다

(여기서는 화학적인 촉매 반응이 아닐 수도 있지만 의미는 비슷하다)

자기는 반응하지 않아도 다른 반응을 돕는 것


교육도 비슷함을 느낀다

학생들의 본모습을 바꾸진 못할지라도

적절한 촉매(반응, 교육)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다는 것을


뜨거운 물이나 세제처럼


그나저나 촉매는 정말 멋지다

다른 것의 변화를 돕는다는 것


어쩌면 진짜 주인공일지도 모르겠다


주연만 찾는 세상

나는 누군가의 촉매인가?

내 인생의 촉매는 누구인가?


매거진의 이전글[시적수학]유행은 대화의 또 다른 이름-메롱바를 먹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