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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haoh 오하오 May 26. 2023

누리호는 왜 발사하는가?

진화와 도전

마법의 비행을 읽고 – 리처드 도킨스

도킨스를 좋아한다. 도킨스는 자신의 생각이 명확하며 논리적이다. 특히 비유적인 표현과 예를 들어 설명을 잘한다. 도킨스는 인류의 진화를 위해 한걸음 먼저 내딛고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는 것에 대한 비밀을 설명하고 있다. 동물과 식물, 그리고 인간의 비행도 이야기하고 있다. 진화론자인 도킨스는 글을 마무리하며 외향 충동을 말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인류는 탐험가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나아가서는 달, 화성까지 가려고 하고 있다. 아주 오래전 바닷속 생물이 육지에서 살아보려고 도전한 것,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전 지구로 퍼져 나간 것,  인류가 새로운 환경을 위해 배를 타고 많은 곳을 찾아 떠난 것들이 모두 탐험이고 도전이다. 

 

인간은 외향 충동을 가진 생명의 도전으로 진화가 되었다. 그리고 존재하게 되었다. 지금 우리의 위대한 인류는 진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이 좋은지 의견을 모으고 인위적으로 정할 수 있다. 그리고 생명의 위협 없이 도전할 수 있다.

 

동물은 그렇지 않다. 좋은 것이 있어도 진화를 위해 스스로가 만들 수 없다. 그리고 만들 수 있을지라도, 경쟁에서 실패는 바로 죽음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다.  예를 들어 작은 날개를 진화하고 있는 곤충을 생각해 보자. 이 곤충은 날개가 평균보다 조금 큰 개체도 있고, 작은 개체도 있다. 물론 이 날개의 크기를 자기가 선택할 수는 없다. 그리고 날개가 너무 크거나, 작다면 생존에 불리하다. 

 

그러나 인간은 진화를 선택할 수 있다. 유리한 부분을 키울 수 있고, 불리한 부분이 있어도 죽지 않는다. 지금 인간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그 진화는 새롭게 도전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간다. 마침 며칠 전 누리호 발사를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진화의 선두에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딸이 물어보았다. “누리호는 왜 발사하는 거야?”

 

나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인간은 새로운 것을 도전하고 탐험하고 싶어 한단다.”



진화를 이끌고 싶다면 도전하자. 우리는 성공한 탐험가의 후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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