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는 문제 해결 게임이다.
아이에게는 대화가 필요해
언어는 제스처게임이다. 누군가 만든 것이 아니다.
언어는 지금 이 순간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서로가 합의한 것에 불과하다.
우리가 동시에 처음 보는 물건을 본다면 서로 합의만 한다면 소통에는 문제가 없다. 우리가 줄임말을 쓴다고 해도 서로 비슷한 뜻으로 이해만 한다면 문제없다. 그래서 문화마다 언어가 다르고, 같은 언어도 시대마다 변한다.
한글은 예외적으로 만든 언어이기는 하지만, 다른 언어와 마찬가지로 변화하고 있다. 그 변화는 좋은 것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다. 언어는 그저 그 순간 잘 적응하는 것이 살아남을 뿐이다. 이것이 진화하는 언어이다. 생명에 비유하면 날개가 있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물에서 숨을 쉰다고 더 좋은 것도 아니다. 단지 환경에 잘 적응하는 것이 좋은 것이고 살아남는다.
언어도 마찬가지다. 그 순간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되고 전달이 잘되는 언어가 좋은 것이다. 줄임말, 신조어 등으로 언어가 파괴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러한 변화를 좋고, 나쁘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러한 언어 중에서 사람들에게 많이 사용되는 언어가 후대에 전달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언어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가 있다. ‘창문’이라는 낱말을 예로 들어 보자.
'창문'이라고 말을 한다면
창문을 닫아라. 창문을 열어라. 창문을 닦아라. 창문을 보아라. 창문을 조심해라.
위와 같은 많은 뜻을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의 상황 속에서 정확한 의미가 전달된다는 뜻이다.
요즘의 아이들이 언어 학습에 불리한 이유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의 기회가 부족했다. 또한 서로 생각을 전달하는 언어가 아닌, 유튜브와 같은 일방적인 언어 환경에 많이 노출되었다. 언어는 다른 사람과 많은 이야기를 서로 주고받으며 향상된다.
최소한 가족끼리 식사를 할 때는 함께 이야기 하자. 아이가 대화에 참여한다면 서툴더라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 아이는 실제적인 대화속에서 언어를 학습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