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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haoh 오하오 Sep 02. 2023

[책리뷰] 알면 사랑한다. 궁금해하자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을 읽고

알면 사랑한다.

나는 이 말을 사랑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대부분 자세히 아는 것이다. 자세히 안다는 것은 사랑의 필요조건이다.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은 대부분 야구를 자세히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가 싫어하는 것은 대부분 자세히 모르는 것이다. 정말 때로는 우리가 싫어하는 것을 자세히 조사하기도 하지만 아주 예외적이다. 

 

무엇인가를 판단하기 전에 그것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지금 판단하기 좋은 시대에 살고 있다. 아주 짧은 영상을 보고 좋은지 싫은지도 바로 평가한다. 물론 직관적으로 평가하는 것도 재미는 있다. 그러나 그 평가를 신뢰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동물들의 재미난 특성을 소개하고 있다. 인간만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동물들이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언어, 협동, 정치 등이다. 

 

최재천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나는 ‘어떻게’, 또 하나는 ‘왜’이다. 우리가 살면서 힘들 때 해결할 수 있는 질문인 것 같아 기억하고 싶다. 


그리고 교육은 가르치는 쪽이 주도권을 쥐어야만 교육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새는 날기 싫어도 나는 것을 배워야만 한다. 우리의 교육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가르치는 쪽이 주도권을 쥐어야 교육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아이들이 힘들고 싫어한다고 안 하면 안 되는 것이다. 


지금 교육계가 무너지는 것도 가르치는 쪽이 주도권을 쥐고 있지 않아서 인 것 같다. 학생의 인권도 중요하지만 교육의 관점에서는 교사의 권리가 필요하다. 


교육은 먼저 태어난 사람들이 성공한 문화를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거의 유일하게 인간이 동물보다 뛰어난 점이다.

무언가를 비난하기 전에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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