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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haoh 오하오 Oct 10. 2023

[책리뷰] 정말 수학이 싫은 걸까?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많은 사람들이 수학을 싫어한다. 

 

그러나 이야기를 조금만 나누다 보면 수학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의 특정 부분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보드게임은 좋아한다던지 퍼즐은 좋아한다던지 수학 퀴즈(스도쿠, 성냥개비 퍼즐 등)는 좋아한다.

 

수학 문제 푸는 것이나 학교 수학을 싫어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어렵고 쓸모없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조금 딴소리지만 나는 음악을 모르고 미술을 모른다.

 

그래서 클래식을 듣고 음악을 들으면서 즐기는 사람이 부럽다. 미술작품을 보고 아름다움을 느끼는 사람이 부럽다. 

 

나에게는 그것의 아름다움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에 즐기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배우려고 노력은 하고 있다.

 

그러나 난 수학의 즐거움을 알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수학에 대해서는 조금 알기 때문이다. 

 

모든 사람이 수학을 잘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수학을 무작정 싫어하는 오해는 풀고 싶다. 
 

이 책의 작가는 나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매우 큰 차이가 난다. 내가 아이폰3이라면 이 책의 작가는 아이폰 15쯤 된다. 어쨌든 생각하는 방식은 비슷하다. 그러나 매우 깊이 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리고 부러웠다. 

 

이 책은 실수에 관한 책이다. 수학적 실수로 큰 손해를 보거나 인명피해를 본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런 분야는 전문가들의 분야이다.


그러나 우리는 사소한 실수로 늘 작은 손해를 보고 있다.

물론 대부분은 신경 쓰지 않고 살아도 될 정도이긴 하다. 

 

책의 내용을 잠깐 소개하면.


우리는 이해하고 있는 것 이상의 뭔가를 만들고 사용한다. 피할 수 없는 실수를 통해 배운 바가 있다면 다시는 되풀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수학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사고는 발생할 수 있으며, 그것은 시스템 측면의 실패이지 개인에게 책임을 씌우려 하면 안 된다. 우리는 시스템을 수정 보완해야 한다. 


호모사피엔스가 생존한 이래로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필요성이 증명된다. 


수학도 그렇다. 관심을 가진 만큼 좋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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