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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h haoh 오하오 Dec 04. 2023

[책리뷰]지금 더 행복한가?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을 읽고 - 유발 하라리

더 나은 오늘은 가능한가?

 

기술의 발전은 더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가?

 

나의 대답은 ‘기준에 따라 다르다.’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인가? 더 나은 미래는 무엇인가?

 

돈이 많으면 더 나은 것인가?

오래 살면 더 나은 것인가?

일을 적게 하면 더 나은 것인가?

 

그리고 사람에게 고통이 없다면 행복하기만 할까?

 

인사이드 아웃에서처럼 우리에게는 행복이만 필요할까?

(영화의 뒷부분에 보면 나오지만 우리에게는 행복이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힘들 때도 있고, 슬플 때도 있다. 이러한 경험 속에서 우리는 더욱 사랑을 느끼고 행복해질 때도 있다.

  

그렇다면 지금은 더욱 행복해졌는가?

예전에는 행복한 사람이 없었는가?

행복을 기준으로 답을 해야 한다면, 미래가 더욱 행복해 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대체적으로 세상은 더 나아지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기술의 발전은 물질적인 혜택을 주는 것은 맞다. 지금 우리 주변에 굶주린 사람의 수는 줄어들고 있다.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의 수는 증가하고 있으며, 자동차 보유하는 사람의 수는 늘어나고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사람은 늘어나는 것 같고, 겨울에 추위에 떠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행복과 연결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래는 이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장 중 일부이다. 

p72 아이를 돌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힘든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면 미래에 일이 부족하지는 않다.

p95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잃어갈 것이다.

p121 나의 상사는 이메일에 되도록 빨리 답하기를 바라지만, 내가 음식을 맛보고 음미하는 능력에는 조금의 관심도 없다.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는 능력을 잃어간다.

p142 정작 자신이 느낀 것에 대해서는 거의 신경 쓰지 않는다. 자신의 느낌마저 점점 더 온라인 반응에 따라 결정된다. 

p200 과학의 특징은 언제든지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다.

p234 통계를 기반으로 개인들을 예단할 때가 너무 많다. 

p326 지식의 착각 – 우리는 우리가 꽤 많이 안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든 지식을 마치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p330 시간을 낭비할 수 있는 특권이 필요하다. 비생산적인 경로도 실험해 보고, 막다른 길도 탐색해 보고, 작은 통찰의 씨앗이 서서히 자라서 꽃을 피우게도 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면 결코 진실도 찾을 수 없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우리 개개인의 무지를 인정하는 것이다.

p367 침묵은 중립이 아니다. 그것은 현상 유지를 편드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내가 실천하고 싶은 한 가지는 다음과 같다.


온라인 시간을 줄이고 오프라인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상이 아닌 진짜의 감각을 느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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