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마일리지 환급금 더 받는 법
자동차 보험 계약기간이 되었다. 마일리지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지 조회해 보았다. 70,710원을 받을 수 있다.
오호 기분이 좋았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니 연환산 주행거리가 7,051.72km이다.
마일리지 환급금의 기준거리가 7,000km다. 이 기준으로 5%의 금액의 환급금이 차이가 난다. (기준거리는 보험회사마다 달라요.)
주행거리가 6,646km이기 때문에 7,000km 이하로 정산하는 것이 아니라,
연환산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7,000km가 넘어간 것이다.
조금 아까웠다.
그러나 방법을 찾았다.
연환산 주행거리의 계산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처음 내가 등록을 하려는 날짜는 1월 25일이다. 마일리지 신청은 3월 12일까지 하면 된다.
그래서 며칠 뒤에 등록을 하면 연환산 주행거리가 줄어들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식은 다음과 같다.
1월 25일 등록할 경우 계산식
6,646÷344일=약 19.31km/일(하루 평균 주행거리)
19.31 km×365일=7,051km/년(연환산 주행거리)
70,710원 환급
3일 후 1월 28일 등록할 경우 계산식
6,646km÷347일=약 19.15km/일(하루 평균 주행거리)
약 19.km×365일=6,990km/년(연환산 주행거리)
91,520원 환급
약간의 노력으로 20,000원가량의 환급금이 늘어난다.
세상에는 구간을 나눌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다.
91점이나 94점이나 모두 A의 점수를 받는다. 물론 배움에 있어서는 성적보다는 스스로 알고 있는 지식의 양이 늘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니 억울함이 덜 할지도 모른다.
마트에서는 가끔 5만 원 이상 5천 원 쿠폰을 주는 경우가 있다. 48,000원의 물건을 사는 경우 3천 원 정도의 물건을 더 사면 오히려 가격이 줄어든다. 쿠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46,000원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선착순 10등까지 똑같은 상품을 주는 대회가 있다면 1등도 기분 좋겠지만 10등도 기분이 매우 좋다. 11등은 제일 안타까운 사람이다.
마일리지 환급금은 금액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주 작은 노력으로 해결이 되는 부분이다.
이런 경계선을 살펴보면 소소한 재미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