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 속에 내 삶의 체취를 담고, 내 생각의 빛깔을 담아내는 것이 이렇게도 어려운 일인 걸까.
무수히 많은 단어들을 엮어내서 만든 문장이 마음에 들지 않아 계속 지우고, 또 지우는 것을 반복하는데.
완벽을 추구하지만 완벽하지 않음이 이렇게 서러울 때가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을 사진 찍듯이 찍어내서 너에게도 느끼게 해 주고 싶을 뿐인데.
언어의 연금술사가 되기를 바란 것도 아닌데 이토록 힘겨운 일인지 모르겠다.
단어와 단어를 잇는 문장으로 걷는 사람. 하지만 뇌가 썩어가고 있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