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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회상
3. 철없는 년
by
해피미니
Jan 9. 2024
늙어가는 부모를 뵌다는 건
참 애닳은 일이다.
전보다 굽은 등
더 느려진 걸음
주저하는 말투
못본 것처럼, 안본 것처럼
괜스레
퉁 부리는 철부지.
그거 이리 내라고,
걱정 좀 그만 하라고,
어련히 알아서 하겠냐고,
속이나 한바가지 긁고
한숨이나 한가득 내쉬다 돌아선다.
철없는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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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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