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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D ONE Dec 28. 2023

[밑줄독서] 피터 린치 -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불타올랐던 주식 열기가 식어가고 다시 보니

너도나도 주식을 하던 시절, 그래도 생각 없이 주식에 뛰어들지는 않겠다며 읽었던 책. 2년이 지난 후 그었던 밑줄을 다시 본다. 처음엔 당연한 내용의 나열들만 되어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투자 이론을 아는 것과 투자를 행하는 것,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를 기르는 것은 각각 개별적인 일이었다. 그 독립적인 일을 하나의 선으로 연결하여 자신이 생각하는 성공적인 '투자'의 정의와 align을 시키는 것. 그것이  "integrity "가 아닐까 생각한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특정 산업군에서 얻는 정보가 있다고 한들, 남들보다 하루 이틀 실적과 투자 계획 정보를 접하더라도 그것이 실제로 '현시점'에 시장에 반영될 것인지 확신하기 어렵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만 변하지 않는다는 관점에서 우리는 제프 베조스든 여러 유명한 경영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것처럼 70~80%의 확신만 들면 실행하고, 수정하고 보완하여 일을 완수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항상 옳은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인생 중 대부분의 시간에서도 꼭 옳아야 할 필요는 없다

시장 평균 수익률보다 하회하는 주식 투자 스스로에 실망한 나머지,  CMA와 파킹 통장에 돈을 넣고 이자가 조금씩 붙는다! -라는 자기 위안은 자위에 불과하다는 것을 '금리'와 '예대마진'이라는 개념으로 알고는 있으나 행동 변화를 이끌어 내지는 못했다. '원금을 잃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나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지만 돌아보면 옳지 않은 판단을 해왔던 것에 대한 자괴감이 있었다.


하지만 위의 문장처럼 우리가 항상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듯, 모든 상황에서 옳은 선택을 할 수 없는 것처럼 투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원칙과 마인드를 강조하는지 알겠다. 같은 현상을 마주해도 보이는 것이 다르고 말하는 것이 다르고 상상할 수 있는 능력이 천차만별임을 깨닫는 순간, 더 이상 단기간에 성공하 사람들의 부와 전략을 쫓고 싶은 욕망에 사로잡히지 않는다. (물론 부럽기는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종신이 폴인(fol:in)에서 한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깨달음은 늦는 맛"일지도 모르겠다 

(출처 : https://www.folin.co/article/5903)

(충분한) 경험을 하지 않고 뭔가를 아는 사람, 얻어걸린 사람들은 금방 인생이 식상하지고, (기존에 성공한 방식처럼) 실행하지 하지는 역설에 빠질 수도 있으니까. 아무튼 오늘의 결론, 이러나저러나 나만의 성공 원칙과 전략을 착실히 쌓을 수 있는 2024년이 되기를 바라며, 책에서 만난 문장들을 공유한다.



항상 연필로 밑줄을 그으며 책을 읽는다. 밑줄은 세상과의 만남이다. 밑줄을 긋는 행위는 본인이 어떻게 세상을 보는지에 대한 '인식'의 영역에 속한다. 책을 다 읽은 후 다시 한번 밑줄을 보며, 그때의 생각과 느낌을 반추하는 행위의 반복은 곧 자신만의 '의식'이 된다. 이러한 연유로 밑줄 긋기는 나만의 독서 의식이 되었고, 밑줄은 세상과 나를 잇는 선으로써 'MEETJUL'이 되었다.

“내가 멀리 볼 수 있었던 것은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 아이작 뉴턴

일반적으로 펀드매니저는 자신이 한 일을 설명하는 데 근무 시간 중 4분의 1을 소비한다.

 완벽한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판단을 내리는 능력도 중요하다.

 유일한 매수 신호는 내가 좋아하는 회사를 찾은 순간이다.

회사가 이익을 증대시키는 5가지 방법
① 비용 절감 ② 가격 인상 ③ 신규 시장 진출 ④ 기존 시장 매출 증대 ⑤ 적자 사업 재활성화 및 매각

석유는 의류와 달라서 아무도 신상품인지, 이월 상품인지 따지지 않는다. (재고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 바닥시세에서 주식낚시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지만 대개 낚이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다.

사지 않아서 손해 봤다고 생각하는 태도는 화만 돋울 뿐이다.

주가가 오르면 자기가 투자를 잘했다고 믿는 착각을 한다. 더 높은 가격에 매도하면 이익을 내지만 대부분 사람은 이런 유리한 상황에서 매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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