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이즈 다이어리
점점 포기하는 것이 많아질 때
포기하고 싶지 않아도 삶이 저절로 포기하게 만드는 것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점점 포기하는 게 익숙해지고 미련을 안고 사는 데 적응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포기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포기하면 그제야 알 수 있는 것들은 반드시 있긴 있더라고요.
그것이 삶에서 겁이되기도 하지만 우린 대체로 그것을 경험과 연륜이라고 포장하기도 하는 것 같고요.^^
시간이 지나 그래도 잘 살았구나! 느낄 수 있는 사람은 포기할 때를 잘 알고 내려놓았을 때와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성취를 맛보았을 때가 적절하게 후회 없이 잘 배분된 경험들이 쌓여있는 분들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판단은 어디까지나 나의 몫...
몸무게를 내려놓지 못하는 1인..ㅋㅋ
ㅎㅎ 하나만 생각하기
피자 먹고 싶다.ㅋㅋㅋ
정말 하나에 집중하기 힘든 세상인데, 고맙게도 저는 집중력이 좋은 건지 멀티가 잘 안 되는 사람이에요.
책이나 TV 보면 다른 거 안 들리고, 생각에 빠져있어도 누가 부르는데도 잘 못 들어요.^^;;
뭔가 메모하고 있는데, 누가 말을 걸면 그걸 받아 적고 있어요.ㅋㅋㅋ
그런 저도 걷기 하면서 음악 듣고, 음악은 들으면서 생각에 빠지네요^^
마라탕 영상을 보며 수박 맛바를 먹으니까 수박맛바가 하나도 안 달아...^^;;
(이건 아닌가?ㅎㅎㅎ)
암튼, 하나에 집중을 하고 한 번에 하나씩 하면 무엇이 욕심이고 포기해야 하는 일인지 제대로 보이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해보지도 않고 이건 아닌가 보다 포기하는 것은 도망가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죽을힘을 다해서 해 보고도 안 될 때 그땐 포기라기보다 놓아주는 겁니다. 나와 인연이 아닌 그것을 나로부터 홀가분하게 떠나보낸다는 것이죠!
그럴 용기를 내는 것 또한 수많은 시도와 노력을 해 본 뒤 얻어지는 경험이겠지요? 하지만, 이 경험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아요.
사람은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다르니까요?
그래서 저는 섣부른 조언은 절대 하지 않는답니다. 나의 경험을 얘기해 줄 순 있어요. 참고하라는 예시 정도로 말이죠! 하지만, 저는 늘 말합니다. 모든 결과는 나의 경험데이터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말이죠!
욕심, 그것이 진짜 욕심일지 내가 결과를 내려고 부단히 하고 있는 노력일지는 아직 더 애쓰고 노력해 본 뒤 결정합시다. 지레 포기하면 후회와 미련만 남지 않겠어요?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라는 어느 드라마(?)의 한 대사처럼 끝까지 가 본 뒤에 포기가 아닌 마무리를 해도 괜찮습니다. 우린 그렇게 계속 성장해 왔고 성장해 갈 테니까요!
오십! 생물학적 몸과 뇌는 퇴화되겠지만 마음과 생각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니, 계속 양분을 줘야큽니다. 절대 그냥 포기하지 말아요. 할 수 있는 데까진 해 본 뒤 판단해 봐요. 우리... ^^
오십대여...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