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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쑥 남편에게 기대고 싶었다.

돌이킬 수 없는 걸 알면서...

by 인지니 Feb 0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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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지 않을 것을 알면서, 아직도 내 남편인 줄 착각하지 말자! 이제 그만하자!

그나마 았던 기억 간직하며 살 수 있게

이제 그만 놓자!

더 이상 실망하며 화낼 필요 없잖아?

웃으며 행복하게 살기도 짧은 생인데...

혼자라는 사실을 두려워 말자!

혼자서도 할 수 있다. 간절하면 이룰 수 있다잖아?

그래! 쓸데없는 아집과 자만으로 누군가를 바꿀 수 있으리라는 어리석 생각은 집어치우자!

모른 척 내가 갖고 있던 편견 그대로 나도 타인들에게 손가락질받게 될까 봐 아등바등 억지로 끌고 왔던 시간 되려 고통이었기에 놓아줬잖아!

미련 따위 이제와 부질없다.

무엇부터 어찌해야 할지 앞으로 어떻게 많은 금전적  문제와 시선들과 억울함을 견뎌낼 수 있을지 지금은 두려움과 망설임뿐이지만  혼자 해결해야 할 나의 문제다.

용기를 내서 하자! 혼자 해야만 해!

이 엉망진창 해결되지 않는 실타래는 잘라 내야만 다시 감을 수 있는 거야!

홀로 당당히 자신 있게 설 수 있다!

괜스레 휩쓸려 나를 더 불쌍하게 만들고 힘겨워할 필요 없다.

놓자!

놓아버리면 다~ 해결될 것이다!

미움도 미련도 두려움도

다~ 놓고

홀로 부딪혀 나아가 보는 거다!

제발 용기를 내어라~지니!

사랑할 때는 둘이었지만,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허우적거리는 스스로가 안쓰럽지 않게,

그래도 지금까지 스스로 해  것들 대견함을 느끼자!

 희망이란 단어와 기대라는 마음을 심어주는 것은 지금 오직 내 아이 하나다!

이유는 그 아이는 오로지 나와 내가 한 약속만을 믿고 기다리며 살고 있으니까,

그것을 소망으로 살아가니까,

난 그 기대와 믿음으로 노력이라는 것을

성실한 삶을 살아낼 기운을 얻으니까...

제발~

아침이 와도 이 마음 모른 척하지 않고 강해지길 기도한다!

한번 떠난 마음은 절대 돌아오지 않는 법이다.

차라리 쿨하게 보내 준 것으로 기억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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