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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하이라이트

나도 까먹는 나의 업무 성과

by Happirus

오랜만에 커뮤니티 신청폼에 작성하는 내용 중 하나가, 커리어 하이라이트 였다.

사실 언젠가부터 이직이라는 부분이 그냥 일정시점이 되고, 정확한 타이밍에 스카웃 제의로만 직무나 기업을 이직하게 되었던 나로서는 커리어 관리가 그리 타이트하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이력관리서를 작성했던 시점이 2023년이였나 -

사실, 나는 그맘때 깨달았다. 내가 더이상 이직을 원하지 않는 다는 것을.

커리어 정리를 할 수록, 이제 창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훨씬 더 컸다는 것을 알게 되는 과정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 정리해 두었던 걸 잘 카피해서

오늘 커뮤니티 신청폼에 작성할 수 있으니 잘 활용된 것 같고,

나도 잊고 있던 직무 성과등을 다시 복기해보며, 수고했다고 토닥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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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eenshot 2025-03-18 at 2.01.42 PM.png 성취업적 요약 포맷 원본


이런 작업들이 어느날에는 유익하게 작용하기도 하는구나 싶다.

지난 날이 오늘의 발판이 되고, 오늘 하루의 최선이 미래가 되어주겠지.


분명한 사실은,

회사를 다닌 지난 15년의 경험보다, 회사를 창업하고 지난 2년의 시간을 나는 몇배로 배운지 모르겠다.

새로운 배움이였고, 지침을 기다려줄 수 없었고,

그 속에 다른 수준의 여유를 찾아야 했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더 잘 하는지,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 무한반복 챌린지는 무엇인지 -

'내가 가장 싫어하는 일부터 시작하자' 였던지.


이게 뭐라고 이글을 시작해서 이렇게 마무리하는지 싶지만,

오랜만에 직무 성과, 성취라는 자가 평가가 새롭게 느껴져서 남겨두고 싶었다.

오늘도 화이팅!


그리고,

작은 일에 감사.

Do not give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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