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황금빛으로 빛나는 아침
장소 : 김녕항 공공요트마리나
날짜 : 11월 19일
특징 : 11월이 되면 이곳 김녕항 공공요트마리나의 아침 바다는 황금빛으로 넘실댄다. 해돋이 장소가 조금씩 조금씩 한라산 방면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김녕항 내수면에 투영되는 햇살도 가을 들판처럼 황금빛으로 빛을 발한다. 게다가 내수면에는 드문드문 현무암들이 있어 운치를 더한다.
아침이 찾아오면 현무암 삼 형제는 부산 나게 바닷가로 향한다. 그리고 일출이 가장 잘 보이는 곳을 골라 자리를 잡는다.
바다와 하늘은 온통 황금빛으로 빛이 난다. 살랑살랑 바람이 물어오면 황금빛 물결이 출렁인다.
드디어 동녘하늘 위로 해가 솟아오른다. 삼 형제는 떠오르는 해를 향해 간절히 소원을 빈다
'먼바다로 고기잡이를 나간 부모님과 마을 사람들이 거친 파도를 이겨내고, 많은 물고기를 잡아 무사히 돌아오게 해 주세요'라고 말이다.
떠오르는 해도 삼 형제의 간절함이 얼마나 되는지를 살펴본다.
간절함을 알았다는 의미를 철새들을 통해 소식을 전한다
그리고, 언젠가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행복하게 살게 될 것이라 것을 암시하듯 잔잔한 내수면에서 옹기종기 모여 여유를 즐기는 철새무리들을 보여준다
삼 형제 중 큰 아이는 '언젠가는 전 세계를 누비는 큰 어부가 되겠다'는 다짐도 해본다.
이렇게 김녕항 공공요트마리나의 아침은 또 한 편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