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과 속이 다른 사람

알 수 없는 사람마음

최근 어떤 모임에서 이슈가 되는 일이 있었다.

그런 일을 보면서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되는 일을 여러 사람이 있는 단톡방에 공유를 하고

자신이 기분이 나쁜 것을 마치 공익을 위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일을 보면서

정말 단순히 '저 사람이 기분이 나쁘구나'를 떠나서 왜 저렇게까지 밖에 대처를 할 수 없었나 라는 의문이 들었다.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 행동, 말로는 그 사람을 알기 어려운 것 같다.

겪어봐야 안다고 하지만, 겪어봐도 모르는 것이 사람 속인 것 같다.

분명 나랑은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다른 사람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또 그 이야기를 전하는 사람.

물론 나도 지인들을 만났을 때 다른 사람 이야기를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하지 않으려고 한다.

몇 해 전 속상한 일을 겪은 것도, 다른 지인이 내 이야기를 하고 다닌 것을 다시 내가 듣게 되었는데

그것도 나랑 친하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서 마치 욕하고 다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아서 정말 충격이었었다.

내가 겪을 일과 비슷한 일이 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니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그렇게 말을 하고, 그렇게 말을 전하고, 왜 그렇게 여론몰이 하듯 자신들의 의견에 동조하게끔 하는 것일까 하고

열길 물길은 알아도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것이 그래서 그런 것일까.

저 사람은 무슨 생각 일까,라고 생각했었다가도 이제는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일까, 그 사람이 나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은 그 사람의 생각이고 그 사람의 감정인데

굳이! 내가 왜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까지 신경 쓰며 시간을 보내야 하는지

좋은 영향을 받으며 행복하게 사는 시간도 모자란데, 일부러 힘듦을 자처하고 나설 필요가 없구나.라고 느끼게 되었다.

여전히 잘되진 않지만, 어떤 사건이 발생되었을대 조금은 뒤로 나서서 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먼저는 내 마음을 들여다 보고,

나를 먼저 도닥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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