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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Dec 23. 2023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

방학맞이 발표회

매년 겨울방학과 동시에 그 주 에는 아이들 발표회를 한다.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 합창 연습을 비롯해 악기연습, 그리고 프레젠테이션 발표를 한다.

학년마다 율동이나 노래, 그리고 수업시간에 했던 내용을 토대로 대본을 짜고 학습내용을 발표하기 한다.

유치원생부터 8학년까지, 7학년은 현재 없지만 보통 한번~두 번씩 하다 보면 어느새 두 시간이 훌쩍 지나간다.


5월 가족음악회 7월 졸업발표회 12월 크리스마스 셀러브레이션까지 3회 정도 준비를 하는 것 같다.

5월엔 음악회라서 악기 위주, 7월에는 졸업생들의 마지막 연주와 약간의 합창 및 연주들을 한다.

오늘의 셀러브레이션에선 5,6살 아이들의 율동과 2 학녀 아이들의 YMCA 율동이 히트였다.

아이들이 머뭇거리는듯한 동작을 하는 것으로 보였는데 알고 보니 다이아몬드 스텝을 밟는 거였는데 그게 잘 안돼서 왔다 갔다 엉거주춤했던 모양이다. 그랬지만 그 모습마저도 열정적으로 춤을 추었기에 학부모들은 정말 흐뭇한 미소를 가지고 바라볼 수 있었다.

나의 아이들이 나올 때는 잘하던 못하던 상관없이 그저 눈에서 하트 뿅뿅

여기저기 핸드폰을 들고 녹화하고 사진 찍느라 바쁘다.

나도 역시!


예전엔 앞으로 나가서 찍었는데 새로 바꾼 핸드폰이 줌이 잘되니 이건 참 좋다.

당겨서 찍어본다. 아이들의 표정이 더 자세히 보인다.  연극도 하고 프레젠테이션도 하고, 노래, 춤도 하고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고 즐기면서 준비했으니까 그것으로 만족한다.

선생님이 시킨 것보다 친구들끼리 결정하고 만들고 선생님들이 도와주시긴 하지만 아이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해 주시는 것 같다.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학부모님들과 만찬을 준비하며,

공연은 3시부터였지만 이른 아침 10시부터 준비한 손길들에 감사한다.

나는 11시쯤 넘어서 도착해서 합류했는데 어머님들의 손길이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다. 어쩜 저렇게 요리 들을 잘 하실까 싶기도 하고, 오랜만에 다른 친구 어머님들과 식탁대화를 하며 맛있는 음식과 그리고 신앙이야기 아이들 이야기가 풍성했던 시간이었다.

이제 방학이다. 2주간의 짧은 시간이지만, 즐겁게 보내도록 

덜 싸우도록 해봐야겠다.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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