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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Dec 28. 2023

까마귀와 독수리

우연히 본 글

인별그램을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글귀가 마음에 들어왔다.

독수리를 공격할 수 있는 유일한 새가 까마귀란다. 까마귀는 독수리의 등에 올라타 목을 조르며 공격을 한다고 한다. 그래도 독수리는 반응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면 어떻게?

독수리는 날개를 할짝 펴고 최대한 높이 날아오른다고, 독수리가 더 높게 날면 날수록 까마귀는 숨을 쉬기 어려워지고 결국 까마귀는 산소가 부족해서 떨어져 나가게 된다고.


이것을 통해서 까마귀 같은 사람, 혹은 사건이 생겼을 때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계속해서 높이 날아가는 독수리처럼, 우리만의 길을 가면 된다는 것! 그러면 결국 까마귀는 스스로 떨어져 나갈 것이라고. 왜냐하면?! 우리는 계속해서 높이 날아갈 거니까.


보잘것없는 까마귀 때문에 나의 삶의 꿈과 미래가 흐려지게 하지 말라고.

꾸준하고 멋진 행동으로 까마귀를 내쫓으라고, 

지금껏 그랬듯이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끝내 당신은 반드시 해낼 사람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책 중에서.

발췌한 글귀를 읽으면서 최근 겪었던 일들이 떠올랐다. 나에게 큰 상처가 되었던 일로 힘든 시간을 지나와보니까 내 갈길을 묵묵히 가긴 했지만 흔들리면서 갔던 것도 사실이었고, 까마귀가 떨어져 나갔다 라기보다 나는 반대로 무서운 속도로 바닥으로 추락하면서 까마귀를 떨어뜨린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뭐 추락까지 하지 않았고, 까마귀도 떨어져 나가긴 했지만.


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었던 일을 보면서. (연예인 이야기가 아니라, 지인이야기-시기가 겹쳐졌지만)

사람들을 말 만들기를 참 좋아하는구나, 자신이 직접 보지 않은 일을 듣기만 하고도 그걸 어떻게 찰떡같이 믿으면서 그럴 수 있을까 싶은 것이. 말은 뱉으면 사라지니까 그러는 건지 자신의 감정을 담아  객관적으로 말하는 것이라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 그런데 사람이 객관적일 수 있을까? 사심, 감정이 담기지 않아서 객관적인 것이지 앞에서는 아닌 척 포장해서 말하면서 사람들에게는 사실이 아닌 것을 진짜처럼 퍼트리고 다니면서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는다고 하니 거참, 누구 말이 맞는 것인지 모를 일이다.

까마귀에 신경 쓰지 말아야지. 덤덤히 내 갈길을 가야겠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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