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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May 01. 2024

케이크인가?

제주도 갔을 때 장난 삼아 꼽아본 포크들

치즈식빵이었던가, 갓 구워져 나온 빵에 갑자기 포크를 꼽았다.

자 케이크이다! 라면서 마구 웃으면서 사진을 찍고는 순식간에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친구추천으로 공항 근처 한림 쪽에 있는 빵집에 다녀왔었다. 비양도에 가기 전에 들른 빵집.

갓 구운 빵의 향기는 식사 유무에 상관없이 홀리는 맛이 있다.

진짜, 안 먹을 수 없는 빵의 향기가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이것저것 빵 덕후인 나는 눈돌아갈뻔했지만! 가족들이 있었기에 자중하고

그래도 각 1인 1 빵! 고르면서 순식간에! 게눈 감추듯 이란 말이 이해가 갈 정도로.

누가 먼저 할 새 없이. 나는 천천히 먹고 싶은데 왜 아이들과 먹을 때면 자꾸 속도가 빨라지는 것인지,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정신 안 차리면 먹을 게 없다 진짜.


갑자기 김이 모락모락 나는 식빵이 먹고 싶어 지는 밤이다.

갓 구운 빵을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빵조각을 손을 쭈욱 뜯어서 호호 불어가면서 먹는 그 맛!

마치 익은 닭고기를 쭈욱 찢는 것 같은 느낌이지만, 부드러움과 쫀득함이 살아있는 그 식빵의 식감이

침샘을 자극한다.

왜 꼭 다이어트를 결심할 때면 더욱이 맛있게 먹은 것들이 더 떠오를까.


언제 가도, 또 가고 싶은 곳 중에 한 곳이 제주도.이다

당일치기라도 가고 싶은 곳, 혼자라도 가보고 싶어지는 곳이다.

항공권 특가를 노려봐야겠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한림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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