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가 생각이 났다.
수많은 날들 중에 그날, 그때가 생각이 났다.
찬양팀에 싱어로서 섬긴 모습을 보시더니 찬양인도를 해보시라는 말씀.
얼떨결에 아무것도 없었던 두바이의 한 외곽 숙소에서. 기억나는 가사들을 다 옮겨 적으면서
나의 첫 번째 찬양인도는 시작되었다.
언젠가 그런 마음을 품은 적이 있었다.
나도 찬양인도 해보고 싶다. 찬양하는 것이 너무 좋았고, 함께 같은 마음으로 하나가 되어서 찬양하는 그 자 체가 너무 좋았었다. 그런 마음에 단순한 마음으로 막연하게 찬양인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피아노를 배워본 적도, 그렇다고 노래를 정말 잘하는 것도, 악보의 코드를 배워본 적도 없는 내가 말이다.
그렇게 비전트립을 마치고,
한국에 도착하마자마 문자를 보냈었다. 찬양인도를 내가 해도 되겠느냐고.
그렇게 시작했던 인도를 시작으로 청년예배 때, 그리고 선교팀의 모임에서도 인도를 하게 되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결혼을 했고, 또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언제나 마음속엔 늘 찬양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자, 다시 찬양팀에 들어갔고.
그렇게 찬양을 하다가 오후예배에 찬양인도를 맡게 되었다.
청년모임에서 했던 찬양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렇게 처음으로 성도님들 앞에서 찬양을 했던 그때가, 그날이 떠올랐었다.
내가 불렀던 그 찬양이.
다시금 마음이 일렁인다.
어느 때 일까, 다시금 앞에 설 그날이.
그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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