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해 본 사람이 있을까?
가끔,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지금의 나는 없었을 테지.
너무 힘이 들었을 때, 아무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 것 같았을 때,
우연한 기회에 아니 우연이란 없는 것이지만,
기회가 닿아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이 되어서 나눔까지 하게 되었던 시간.
너무 힘들어, 어디 이야기할 곳이 없었을 때 무작정 전화해서 펑펑 울 수밖에 없었음에도
그저 들어주시고, 위로해 주셨던 분.
세상에 내 편이라곤 아무도 없던 것 같았던 그때 그분으로 인해서 나는
깊은 우물 속으로 떨어져 소리쳐도 아무도 찾아와 주지 않았던 그 시간 속에서 나는
그렇게 그분을 만나게 되었다.
우물 속을 들여다 봐주고,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물어봐주고, 끌어올려줄 방법까지 같이 고민해 주었던
아니 스스로 올라올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을 때까지, 주변을 돌아볼 수 있을 때까지
그 시간을 같이 겪어주셨던 목사님.
가정의 힘듦이 있었을 때,
개인적인 힘듦이 있었을 때,
공동체의 문제로 인해서 힘들었을 때,
기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고, 기도 해 주심으로 인해서
우물 안을 바라보게 하셨고, 우물에서 나올 수 있도록 사다리를 내려주셨고,
그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는 힘을 내도록 도와주셨다.
그분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그 우물 속에서 울다 지쳐서 쓰러졌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의 내가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힘을 주신 그분을 통해 참 감사함을 느낀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계획아래 있었음을,
그 모든 사건들이 '아,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그 어떤 사람에게
그렇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