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겨울방학은 2주.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2주의 방학기간에는 좀 더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낸 느낌이다.
아직 확실하지 않지만.
G7 한국나이로는 중1, 올해 중2가 된 큰아이기
내년에 미국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조금 더 잘해주려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명절이 다가오면서 외부일정을 좀 줄이기도 했고
방학에 아이들이 A형 독감에 걸려 집에 있기도 했지만,
그럼에도 오랜만에 짜증 내지 않고 보낸 느낌이다.
보통 아이기 어릴 때는 빨리 크면 좋겠다.
란 생각을 많이 한다는데 나는 그때도 지금도
조금 천천히 크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너무 빨리 커버리는 것 같다.
키는 벌써 나보다 훌쩍 커버려 아빠와 비슷해져서
주변에서는 고등학생인 줄 안다.
키는 컸는데 여전히 아이 같다.
굿 나이트뽀뽀를 하는 중2가 된 청소년.
가끔 어른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어른이 되어도 굿나잇뽀포를 할 수 있을까?
언제인가부터 습관이 되어버린 굿 나이트뽀뽀.
아빠가 출근할 때 다녀오세요. 하면서 하기도 하고
퇴근하고 오면 안아주고, 뽀뽀한다, 자기 전 뽀뽀는 더 필수
그렇다 보니
싸울 때 잘 안 하게 되는데
억지로라도 하면 화가 좀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방학이었으니까
평소보다는 음식을 좀 더 많이 만들어준 느낌.
이날의 메뉴는
잠봉을 넣은 베이글 샌드위치.
마침 있던 상추를, 땅콩버터를 바른 베이글에
치즈와 계란프라이를 함께 넣은 샌드위치
이렇게 간단한걸, 좀 더 자주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방학이 지나 다시 개학을 했다.
바쁜 아침이겠지만 잘 챙겨줘야지 다짐을 해보며
글을 쓴다.
지키기 위해서.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