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기독교 대안학교 5년차.
둘째가 초등학교1학년 9월부터 다니게 된 학교다. 미국식 시스템을 따르고 있어서 9월에 학기가 시작이었고,
기독교 국제 학교리서 일반 초등학교의 과정이 아닌 미국 크리스천 교육과정을 따르는
비인가 학교이다.
초1이었지만, 9월에 시작되는 학기에 2학년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모든과정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학교였기에 1년은 정말 힘들게 보냈던것 같다.
대부분의 숙제가 단어찾기와 읽어가는 숙제였음으로. 아이도 나도 적응하느라 애를 많이 썼다.
매일 왕복을 2시간의 운전까지도.
그렇게 시간이 흘러 벌써 6학년 졸업을 맞이하게 되었다.
여전히 내 눈에는 아이같지만, 벌써 키는 나만 해졌고 이제는 조금씩 혼자서 해나가려는게 많아지고 있다.
사춘기에 막 들어서서 논리적으로 말하려 들면서도, 논쟁이라기보다 투정과 화냄의 사이에 있는 말들이 오가기도 한다. 그래도 제법 생각도 커졌고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 말을 해주기도 한다.
남자아이라 커서 결혼하면 그만이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고, 한때는 둘째를 임신하기 전에 딸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아들이어도 딸같은 면이 있어서 언제나 말을 참 많이 하고 들어주기도 한다.
그 아들이 벌써 12살이 되어 중학생이 될 준비를 한다니, 주변에서는 보기만 해도 듬직해서 좋겠다고 하지만,
아직 듬직함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품안에 포옥 안겼었던 그때가 너무 그리운 요즘이다.
아이는 커서 나갈준비를, 나는 아이를 잘 보낼 준비를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너무 빨리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있다.
이제는 조금씩 거리를 두는 연습을 해햐 할 때임을 느낀다.
아이가 세상속으로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나는 조용히 그 곁을 지켜주고 싶다. 아직은 서툴고 어설프지만,
내가 해 줄 수 있는건 묵묵히 응원해주고, 필요할 때 언제든 돌아올 수 있는 따뜻한 집이 되어주는 것이 아닐까.
양관식 아빠처럼
언제든지 빠꾸! 엄마 여기 있을께 라고!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