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오브킹스

아이들과 볼 수 있는 영화

by 푸른산책

개봉 전부터 관심을 끌었던 킹오브킹스.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작이 크리스천 영화라니,

너무 신기했고 기대가 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더구나 한국인이 만든 영화라는 점도 놀라웠다.

제작 기간이 10년이나 걸렸다고 들었는데, AI로 뚝딱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정말 한땀한땀 그려낸 작품이라 더욱 특별했다. (물론 요즘은 AI로도 시간을 많이 단축할 수 있지만, 기존 방식과는 비교가 안 될 터.)


방학이 조금 일찍 시작된 아이들과 첫 개봉일, 첫 시간에 영화를 보러 갔다.

둘째의 친구와 그 부모님, 그리고 다른 몇 명과 함께였다.
언론에서 워낙 많이 소개되어 정말 궁금했던 영화.

영화를 보고 난 아이나 어른 모두 무척 감동한 모습을 보며, 어떻게 이런 작품이 탄생했을지 더 궁금해졌다.


막상 보는 동안 계속 감탄하면서 본 것은 아니었지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은혜의 포인트는 분명 다를 것 같았다.


영화 보는 중간중간에 안경뒤로 흐르는 눈물을 닦는 나를 본 아이가

"엄마, 울었어~~"라고 말하는데, 여러 감정들이 오고 갔다.
성경 속 사건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안에서 내게 다가오는 장면들이 있다는 게 참 신기했다.
왜 그런가 하는 의문이 떠올랐지만, 결국 내가 알 수 없는 점이 훨씬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이 보이지 않는 사람에 대해 "부모의 죄 때문인가, 그 사람의 죄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예수님은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나타내기 위함"이라고 하신 장면도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저 하나님을 드러내심.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일하시는 것을 내가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쁘지만,

모든 상황 속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거나, 마치 내가 한 것처럼 굴거나,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행동했던 나 자신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크리스천이라고 꼭 볼 필요는 없고, 넌크리스천이라고 굳이 피할 이유도 없는 영화.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킹오브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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