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물생심

갖고싶다고 다 가질수 없음에도

by 푸른산책


견물생심(見物生心): 어떠한 실물을 보게 되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


반짝이는 것, 금, 귀금속이라고 하는 것에는 관심이 별로 없었던 나인데,

언젠가부터 관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안 보면 괜찮았을까요?

예전엔 작고 귀여운, 은은하고 잘 드러나지 않지만 순간의 예쁨이 있는 것들을 좋아했다면, 어느 순간부터 과도하지는 않지만 눈에 조금 띄는 반짝거리는 것에 시선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팔찌, 반지는 잘 하고 다니지도 않으면서 악세사리 가게를 지날 때면 반지를 끼워보고, 팔찌를 대보게 됩니다. 물론 귀걸이도요. 가격이 너무 비싼 경우에는 내려놓지만, 적당한 가격대를 만났을 때는 지갑을 열고 싶은 욕구가 내 마음의 빨간 버튼을 마구 누릅니다.
“예쁘다, 저런 건 사줘야지! 사~~~ 사!!! 괜찮아, 한 개쯤은.” 하고 속삭이는 것 같습니다.


휴대폰을 켜서 메시지를 확인하다가도, 우연히 창에 뜬 광고를 보면 또 한참을 헤매다가 사지도 않을 거면서 구경하느라 시간을 보내고, 때론 장바구니까지 담아두죠. ‘언젠가는 사고 싶다,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에.


언젠가 이런 문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고 싶다”라는 마음이 든다면 그건 사치! 라고요. 치약 살 때 “사고 싶다!”라고 하지 않지 않냐며.
제게는 뼈 때리는 말이었습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서 쉽게 구입하는 것들이 꼭 필요한 것보다는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은 것들,

그러니까 ‘사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에 소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던 거죠.
최근에는 재정에 대한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됩니다.


과소비를 하는 것도 아닌데, 돈을 잘 못 모으는 제가 왜 이럴까 고민을 많이 해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비가 많으니 모으는 게 힘든 것 같습니다.
아이들 간식, 작은 문구류(펜, 수첩 등을 사는 걸 좋아합니다), 소품들, 그리고 종종 마시는 커피까지.


“네 마음이 어디 있느냐” 현승원 작가님은 책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빚이 있으면 굶어야 한다. 그리고 캔커피 500원이면 되는데 별다방이나 다른 곳에 가면 4,700원 주고 마시면 4,200원의 사치를 한 것일 수도 있다고요.


그래서 소비를 줄여보려고 노력해봅니다.
이번 달엔 모아보자! 라는 마음으로요. 그래서 가능한 견물생심이 생기지 않도록 보지 않으려 노력해봅니다.


광고, 닫기.
쇼핑몰 가기 말기. 꼭 필요한 물건이 생길 때만 가기.
마켓 장볼 때 품목 꼭 적어서 가기.


제 마음 한켠에는 도움을 주고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면 재정의 청지기로서의 삶을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해보며 실천해보려 합니다!
이번 달은 냉장고 털기로 시작!!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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