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의 매력

애착 담요 아닌 애착 티셔츠

by 푸른산책

옷장을 보니 유난희 회색 계열의 옷들이 많았다.

트레이닝바지 부터 티셔츠, 후드 점퍼까지, 다른 색에 비해 회색옷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애착 담요 아니라, 애착 티셔츠.

맨투맨 티셔츠가 하나 있는데 손목 부분이 너무 헤져서

수선을 맡긴 적이 있었다.


소매 부분이라 동일한 천을 찾기 힘들다며

비슷한 천으로 바꿔 수선을 해주셨다.


손목 부분은 눈에 잘 띄는 곳이라

상태가 보이자마자 바로 수선을 바로 맡길 수 있었는데,

옷을 빨려고 보니 이번에는 목둘레 부분이 많이 헤져 있었다.


다행히도 뒷 목 부분이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고,

그래서인지 나도 늦게서야 알아치리게 되었다.


'수선을 맡길까?'

'뒷 목이라서 잘 안보이니까

그냥 이대로 입다가 버리면 될까?'


그런데, 아마 못 버릴것 같다.


애착 담요도 아닌데 그냥 이옷이 좋다.

다른 회색 맨투맨 티셔츠도 몇 벌 더 있는데

왜 굳이 이 옷이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그냥, 이 옷이 좋다.


#별별챌린지 #글로성장연구소

매거진의 이전글세상을 향한 첫 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