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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산책 Nov 04. 2023

소금과 설탕만으로 수육을 삶았다.

정육점 사장님이 추천하는 부드러움의 끝판왕 항정살수육!

언젠가 남편이 그랬다. 수육을 삶을 때 소금과 설탕만으로 삶아도 된다고.

응?? 그게 정말일까?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전에는 된장을 풀어 수육을 삶거나, 요즘은 수육소스도 따로 판매하는 것도 있어서 간편하게 붓고 끓이면 된다. 간이 고기에 짭조름하게 베니 그대로 하는 것도 괜찮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남편의 말대로 정말 소금과 설탕만을 넣고 끓여보았다.

집에서 쓰는 설탕이 백설탕보다는 황설탕을 써서 물 색깔을 본 사람들이 황설탕이라고 물을 정도로

황설탕을 넣으니 물색이 노란빛이었다.  


고기 한 근을 기준으로 물은 고기가 잠길 정도로 붓고, 소금은 2숟가락, 설탕은 1숟가락, 

소금은 간을 맞추는 용도, 설탕은 감칠맛을 더해준다는 남편의 말! 근데 나는 둘둘을 넣었다!

솔직히 이렇게 둘둘을 넣고 끓이면서도 정말 괜찮을까?라는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었다.


물이 끓고, 소금 2, 설탕 2를 넣고 항정살을 넣고 40분간 끓였다.

보통 수육은 뒷다리살이나 삼겹살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항정살로도 한다며 먹어보라고 주었길래 항정살 수육을 해보았다. 와! 근데, 이리 부드러울 수가!

그리고 잡내가 하나도 나지 않았다. 소금과 설탕만으로도 잡내가 나지 않는 맛있는 수육이 완성이 되었다.


다음 주에 김장을 할 거라고 엄마에게서 연락이 왔다.

항정살을 준비해서 김장김치와 수육을 먹어야겠다!




https://www.youtube.com/shorts/I0tLvk3ENvo?feature=share



#글로성장연구소 #별별챌린지 #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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