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꺾이기 시작한 시점.

가정폭력 생존기 23.

by 소년의 초상

비록 불우한 가정에서 자랐어도 나는 항상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열망이 컸다. 진취적이었다.


본능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늘 1등을 하고 싶었다. 초등학교 때 거의 달리기는 1등을 했고,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모든 스포츠를 잘했다.


특히, 축구를 잘했다. 항상 반 대항 축구대회에서 골을 넣었다. 우리 반이 다른 반에 비해 실력이 모자라도, 혼자 팔로 밀면서 들어가서 꾸역꾸역 골을 넣었다. 축구가 아니라 생존으로 보일 정도로 과격하게.


그런 방향성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니 비록 내세울 건 없어도, 친구들 사이에 보통은 가는 생활을 유지했던 것 같다.




초등학교 중반까지는 키가 작은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다른 친구들이 평균적으로 2차 성징이 올 때, 나는 늦게 왔다. 그렇다 보니 점차 앉는 자리가 앞으로, 앞으로 가게 됐고 결국 두 번째 줄까지 가게 되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소년의 초상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딸 둘을 키우고 있는 아빠이자 상처가 많은 소년

119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2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24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
이전 22화고소한 조기구이와 된장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