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한 꾸지람
유난이다 유난이야!
별스럽다.
다들 그러고 살아.
너만 그런 것도 아니야.
다 지나갈 거야.
바다를 바라볼 수 있고
새소리를 들을 수 있고
봄바람을 느낄 수 있고
오솔길을 거닐 수 있고
커피를 함께 할 친구 있고
돌아갈 따뜻한 집이 있고
안길 가족이 있고
이렇게 글도 쓸 수 있는데
뭐가 문제야?
과거에 살면 자책뿐이고
미래에 살면 불안뿐이야.
현재를 살아. 지금을.
더 바라면 욕심이야.
우울할 이유가 없어.
병원 좀 다니는 거?
치료방법이 있고
병원비 걱정은 안 해도 되잖아.
그럼 된 거야.
그렇게 고개 숙이고 울지 마.
그런다고 상황이 바뀌는 것도 아니잖아.
그냥 시간만 아까울 뿐야.
현실은 현실대로 받아들이고
미리 걱정하지 마.
닥치기 전에도 잘 살고
닥치면 더 잘 살고
닥치고 잘 살면 돼.
할 수 있지?
더 바라면 욕심이야.
지금 넌 이미 충분히 행복한 사람이야.
복에 겨운 년.
<주의사항>
이 말들은 나만 나한테 할 수 있는 말.
남이 나한테 하면 화가 나는 말.
내가 혹시 미워할지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