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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남용
Apr 01. 2020
그게 가장 나답다
리스본 여행
코메르 시우 광장을 지나 바다처럼 넓은 강가에 앉았다. 테주강가에 앉아 오늘의 해를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갈매기를 찍던 예쁘장한 여자아이가 말을 건넨다.
"너 사진 찍어도 괜찮아?"
" 그럼!"
카메라를 보고, 브이를 그리며
.
한껏 해맑게 웃었다.
"아니!. 그냥 아까처럼!
자연스럽게. 그게 더 나아"
의식하지 않는다. 바라보지도 않는다.
원래 그렇게 있었던 바위처럼. 가만히 있는다.
여행에서도 일상에서도.
일부러 애쓰지도 의식하지도 말고.
원래 그렇게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그게 가장 나답다.
- 포르투갈 리스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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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며 걸으며 끄적이며. 여행하듯 늘 가벼운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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