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

자작시

by 에이미




네가 주는 온기를 잡고

하얀 호수를 걸었어


지난 여름 반짝이던 푸른 호수는

바짝 얼어붙어 서 있네


너에게 묻고 싶은 게 있어

우리는 왜 호수를 걷고 있지?


뽀드득 뽀드득

물가의 가장자리를 항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바드득

너도 그 소리를 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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