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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에 대한 고찰(빈도부사)

빈도부사는 정말 많이 쓰인다

by 아밀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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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lways go to the library after school.

(나는 학교 마치고 항상 도서관에 가)


You often go to Starbucks.

(너는 자주 스타벅스에 간다)


She sometimes misses lunch.

(그녀는 가끔 점심을 지나쳐)


It rarely moves.

(그건 거의 안 움직여)


He never forget my mistakes.

(그는 절대로 내 실수들을 잊지 않아)


빈도부사라고 중학교 때부터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말 그대로 빈도수, 얼마나 그 행동(동사)을 하고, 얼마나 안 하는지 대해 부사를 이용해서 이야기하는 방법이다. 정확히 백분위로 그 빈도를 나타낼 순 없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always (100%)

often

sometimes (50%)

rarely

never (0%)


위에서 아래로 갈수록 빈도가 적어진다고 보면 된다. 나열한 부사만 쓰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들을 대체해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사용하면 된다.

부사는 그 문장에서 제거해서 해석해도 가능하다라는 식의 분위기 때문인지, 많은 사람들이 부사의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여 그냥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부사는 형용사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표현을 정말 풍부하게 해주는 품사이다.

품사의 형태 역시 웬만해서는 형용사에 -ly를 붙여서 만든다던지 하면 되기 때문에 형용사를 알면 부사까지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항상 강조하듯이, 영어의 주목적은 의사소통이다. 설령 그 부사가 -ly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즉 틀리게 이야기하더래도 상대방은 철석같이 알아들을 수 있다. 그 단어가 다소 어색하다는 것을 말하는 본인도 어느정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교정(correction) 은 이후에 충분히 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

개인적으로, '항상' 이라는 표현을 자주 표현하는데, 'always' 혹은 '100%' 를 자주 사용한다.


I always think about my future.

( 난 항상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해 )


항상 무언가를 하고 있음을 표현하는 것과 동시에,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그 행동 자체를 강하게 강조하는 의미도 있다. 굳이, '강조하다' 라는 단어를 쓰지 않아도 그 상황과 표현법에 의해 여러 가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음은, 어찌 보면 영어의 매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Often' 은 질문할 때 많이 사용하고(How often do you go to the library in a week?), 비슷하게는 'usually'를 많이 사용한다.

'Sometimes' 역시 정말 많이 사용하는 빈도부사이다.

'Rarely'의 경우에는, '거의 뭐 뭐하지 않는' 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I like watching football, but I rarely play it.

(나 축구 보는 건 좋아하는데, 직접 하는 건 거의 안 해)


She rarely comes on time.

(그녀는 거의 정각에 안와, 맨날 늦게 온다)


'Never' 역시 많이 쓰는 표현이며, 주로 현재완료시제와 자주 같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어떠한 행동을 하고 있지 않음을 강하게 표현할 때 많이 사용한다.


I have never been to France before.

(나 여태 프랑스에 가본 적이 없다. 아무것도 몰라)



부사의 위치는 그럼 어디??

동사 뒤? 앞?


시험을 봐야 한다면, 당연히 부사의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겠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 데나 넣고 말해도 상관없다. 상대방이 pedant(사사건건 문법에 치우치는 사람) 이 아니라면, 그런 사람을 만나기도 힘들겠지만, 내가 말하는 문장이 틀렸다고 뭐라 하는 사람은 없다. 물론, 상대방이 잘 이해를 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다시 물어볼 수는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상대방은 공손하게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실수, 혹은 틀림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다시, 부사의 위치를 언급하자면, 빈도부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동사 바로 전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문들을 보면, 주어 다음에 동사로 이어지기 때문에 그 사이에 부사를 집어넣고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동사가 Be동사의 경우에는 빈도부사는 일반적으로 Be동사 다음에 위치한다. 예를 들면,


I am always drinking coffee when I am in the office. (난 사무실에 있을 때 맨날 커피 마시고 있어)

I am hardly ever interested in drinking alchohol. (난 술 마시는 거 거의 안 좋아해, 관심 없어)


마지막으로, 부사의 위치는 아무 데나 올 수 있다고 했는데, 문장 맨 앞에 와도, 맨 뒤에 와도 의미만 전달된다면 상관이 없다. 공부하는 초반에 이런 사소한 것까지 굳이 외울 필요는 없다.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익숙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Never' 의 경우에는 정말 예외 없이 동사 앞에 오거나 Be동사 뒤에 온다.


I never go.(나 절대 안가)

* 하지만, 'I go never' 이라고 하면 문법상 틀리다고 할 수 있지만, 대화할 때 'never' 에 강세를 두고 말한다면, "나 간다 절대아니야!!" 이런 느낌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상대방은, '아, 절대로 안 간다는 거구나' 라고 이해한다. 결국,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미를 전달한 셈이다.


결론은, 부사는 정말 쓰임이 많고 표현력을 풍부하게 해 준다. 특히 빈도부사는 일상생활에서 정말 많이 쓰고, 빈도 부사답게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모든 빈도부사를 외울 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본인이 자주 쓰는 표현에 익숙해진다면 보다 쉽게 문장을 구사할 수 있음은 확실하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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