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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산타를 만나는 아이 Jan 21. 2024

사실.. 선생님은 닭이야!

나는 너를 진심으로 응원해 2

  초등학교 저학년인 재우는 뭐든지 누나와 똑같이 하려고 합니다. 중학생인 누나가 시간을 재고 문제를 풀어서인지 자신도 꼭 문제를 풀 때 타이머를 맞춰달라고 하지요.


  시간을 재는 습관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생각을 풍부하게 해야 하는 숙제의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는 더 그러하지요.


  고민 고민을 하다가 어머님께 상담을 드리며, 시간을 살짝 다르게(?) 재기로 했습니다. 10분을 재달라고 조르는 재우에게 타이머를 맞춰주되, 중간에 잠시 잠깐 제가 ‘멈춤’ 버튼을 눌러둡니다.


  재우는 10분 동안 글쓰기, writing 숙제를 하기로 했지만 마법을 걸어둔 시계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재우의 연필은 10분을 훌쩍 넘어서까지 사각사각... ...

마법에 걸린 시계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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