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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랑하던 보노보노 Nov 16. 2024

옹졸한 감정 마주하기.

해맑고 싶다.

맑고 밝은 에너지를 한껏 내뿜어본 지 얼마나 되었을까.

어느 순간부터 차분함을 가장하여 멍한 채 하루, 일주일, 몇 달을 보낸 기분이다.(몇 달까지는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런 기분이다.)


요즘의 나는 내가 10대, 20대이던 시절에는 미처 상상하지 않았던 종류의 재미없는 30대가 되어버린 것만 같다.

어떻게 해야 이 상황을 타파할 수 있을까.

뭐가 제일 중요하고 시급한지도 쉽사리 가닥이 잡히지 않는다.

만 확실한 건, 지금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것.

무언가 내 삶에 또 다른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 오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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