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생각과 걱정을 지금여기 현재로 가져오기

지금을 살아가기

나는 2022년 살면서 가장 불행했다.

개인적이고도 안 개인적인 일들과 내면적이면서 안 내면적인 일들이 몰려와 나를 헤집어 놓았다.

철학자들의 생각을 빌려 '왜 살아야하나, 삶의 의미란 무엇인가'까지 찾아보고

유투브에 나오는 심리학자들과 전문가들의 말을 들으며 힘든 시간을 어떻게 이겨나야야하는지 그리고 이 막막한 시간이 너무나도 연속적일 것만 같고 더 이상 삶에 새로움을 없을 것만 같은 기분에 사무쳐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나는 너무나도 보잘 것 없었고 대단한 사람이 아니었고 삶을 반추해보며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했다.

(나보다 100배 만배 똑똑한 철학자들이 인생의 허무함과 의미에 대해 적어둔 글들 또한 너무나 재밌다. 고전을 .. 내가 찾는 날이 오다니. 이건 너무나 다른 얘기여서)

너무나도 불만족스러운 모든 상황들에서 벗어나고 싶었어서 약 6개월동안 정말 많이 공부했다.

이런 말들이 정말 자신에게 와닿는 시기가 있는 것 같다. 그저 그런.. 누군가 만든 리스트라고 넘어가기 너무 쉽겠다. 나도 그랬으니. 성장은 너무나도 값비싸다. 고난과 역경을 통해 내면을 반추하고 의식적으로 개선해나가야만 가능하다. 잔인하다. 그리고 내가 싫다. 나의 원동력이 성장이라서.

카네기 멜론의 '자기 관리론' 첫 장에 나오는 얘기다. 미래에 대한 걱정을 멈추라는 것. 걱정은 아무것도 해결해주지 않고 현실에 집중도 못하게 한다.

나는 미래에 대한 생각에 현재의 행복을 많이 희생했다.

하나의 예는 소비욕이 자칭 없다고는 하나 하고싶은것 사고싶은 것 더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많이 자제한다. 누군가에겐 부자가 되는 첫 단계를 잘 이행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두 번째 예는 어떠한 것에도 집중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A를 하고 있으면 B,C,D 가 더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과 초조함 때문에 결국은 이도저도 만족스럽고 늘.. 뭔가가 불만족스러운 기분이 꽤 오랜기간 동안 들었다. 이게 그 이유에서이지 않았을까.

Being Alive: 현재를 살자. 조금 더 지금에 집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