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여전히!
질풍노도의 시기는 사춘기에만 겪는 게 아닌 것 같다. 죽을 때까지 이렇게 고민하고 고통스럽게 살진.. 않겠찌? +.+ (누군가 이 시간도 지나간다고 말해주세요)
1. 춤 배우기
대학 시절부터 춤을 꾸준히 배우고 싶었고, 늘 음악에 자유롭게 몸을 흔들 수 있기를 바랐다.
2. 사랑 많이 하기
오히려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한 것은 나였을지도 모른다.
내가 규정한 사랑의 모습과 집착의 굴레에 갇혀서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것
3. 인간관계를 넓고 돈독하게 하기
난 은근 사람들이 좋다! 그 추억들과 관계가 주는 행복도, 나를 찾는다는 게 좋다.
돈 때문에 혹은 자기 발전이라는 명목하에 나를 너무 억압하고 가두려고 하는 것 같다. 친구들이랑 수다 떨고 만나서 놀고 하는 모습을 은근히 한심하게 바라본 것 같다. 등한시하며.. 모두 시간 낭비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사실 주말에 아무도 나를 찾지 않으면 우울하다. 약속이 없을 때, 할 일이 없을 때의 공허함과 허무함이 생각보다 내겐 크다.
불필요한 관계는 줄이되, 조금 나를 더 풀어주면 어떨까??
4. 나를 너무 달달 볶고 현재에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 & 상대방에게 투영한 점
너무 목표 지향적이어서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이 모습..! 프로젝트나 하나의 목표도 그렇겠지만, 인생이라는 장기프로젝트에서 그럼 넌 언제 숨을 쉬고 행복해지는 건데?? 죽고 나서?
그 인생이라는 과정을 조금 더 여유롭게 바라보고 싶다!
너무 목표 지향적이어서 과정을 즐기지 못하는 이 모습..! 프로젝트나 하나의 목표도 그렇겠지만, 인생이라는 장기프로젝트에서 그럼 넌 언제 숨을 쉬고 행복해지는 건데?? 죽고 나서?
그 인생이라는 과정을 조금 더 여유롭게 바라보고 싶다!
오늘 내가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생 애니와 함께 브런치를 먹으면서 해준 말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자신도 비슷한 고민을 한 적이 있고 그럴 때 다음과 같이 생각했다더라.
'언니, 내 방식 말고 다양한 성장 방식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인정했다'며 상대방만의 성장 방식이 있을 터이니 너무 본인이 알고 있는 방정식으로 살지 않는다고 닦달하거나 실망하지 말라는 뉘앙스의 말이었다.
한 대 텅 맞은 기분이었다.
오히려 유연하지 못한 사고를 한 것은 나였을지도 모른다.
내가 규정한 사랑의 모습과 집착의 굴레에 갇혀서 진정한 사랑을 찾지 못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