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은 심리와 깊은 연인관계

생각이 습관을 만들고 습관이 행동을, 행동이 다시 생각으로

by 멘탈튼튼 김프리


내가 새벽 기상을, 좋은 식습관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을 만들기 시작한 이유는 건강하지 못한 마음 때문이었다.


경제적으로 힘든 부모님 생활비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며 스스로에게 부여한 책임감.

아이들 키우기, 일, 아내 역할, 자기 계발 어느 것 하나 놓치면 안 된다는 강박.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나이 들어 불행해질 거라는 불안감.


강박은 집착과 불안을 낳았다. 불안하니 더 집착했고, 집착하니 강박은 강화되었다. 악순환의 연속.


이 부정적 강화의 고리를 끊는 것의 시작은 사색이었다. 나의 현재를 객관화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새벽 기상은 나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었다.


오늘의 나, 매사 여유롭고 예전보다 더 유쾌해진 가장 큰 원동력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 새벽의 역할이 컸다.


나를 향해 훅 찌르고 들어오는 감정의 화살을 피하는 방법을 터득했고, 혹 화살에 찔리더라도 반창고 하나 정도면 흔적 없이 치유할 수 있는 단단함을 키웠다. 자연스럽게 나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 장소, 일, 상황에도 부드러워졌다.


마음이 건강해지니 자연스럽게 건강한 몸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 매일 땀 흘리는 운동을 시작했고, 건강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을 바꾸려고 노력했다.


나의 마음에 좋은 것을 넣으니, 내 몸에도 좋은 것을 넣어주고 싶었다. 건강한 음식들을 몸에 넣고 태우니 내 안에 있던 나쁜 찌꺼기들까지 말끔하게 태워졌다.



습관은 심리상태와 깊은 관계가 있다. 그리고 습관을 만들기까지는 상당한 에너지가 소모된다. 이 소모되는 에너지는 생각보다 커 심리적 저항을 일으킨다.


그래도 옛날보다는 많이 좋아졌지. 이 정도면 됐어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기준은 과거의 자신이다. 더 발전하고 싶지만 적당히 타협한다. 물론 이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하지만 습관을 바꿔 새로운 일상을 살고 싶다면 기준을 바꿔야 한다.


"과거의 나"가 아니라 "타인"으로.

그것도 그냥 타인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찐 행복을 누리고 사는 타인"으로.


나의 기준은 직장이 없어도, 특별한 소득활동을 하지 않으며 육아만 해도 행복한 사람들이었다. 육아만 하는 엄마들이 불행할 거라는 생각은 내 착각이었다. 내가 모르고 지내고 있었지 실제로 내 주변에 육아에만 집중하면서도 자신의 삶을 굉장히 즐겁게 가꾸는 엄마들이 많았다.


성공, 원대한 꿈, 성취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거 없이 소소하게 사회적 참여를 하며 즐겁게 지내는 사람들이 많았다. 나의 목표는 그녀들처럼 일, 성공, 성취, 꿈같은 단어들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고 하루하루 건강하게 사는 것이었다.



나는 현재, 내가 원하는 삶을 충분히 누리며 살고 있다.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했더니 일상이 달라졌다. 마음 하나 바꿨더니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달라졌다. 이제 나는 과거의 나와 깔끔하게 이별했다. 새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식습관이든, 새벽 기상 습관이든, 운동하는 습관이든 습관을 바꿔 건강한 삶을 제대로 시작하고 싶다면 과거의 나와 단호하게 이별할 각오를 해야 한다. 각오를 하는 것이 곧 마음을 바꿔먹는 것이다. 인생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른 삶을 살고 싶다면 마음을 바꿔라!

습관은 인생의 방향을 바꾸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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