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우리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이유

런던 택시 블랙캡 기사들의 뇌가 특별해진 이유

by 멘탈튼튼 김프리


우리의 뇌는 용량이 정해진 하드 디스크가 아니라 근육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면 몸의 근육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우리의 뇌는 더 자주 사용할수록 기능이 강화되고 더 많은 것들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의식적으로 이것을 인지하고 뇌를 발달시키는데에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무의식적인 습관에 따라 뇌를 퇴화시키는 행동하고 있는지입니다.


런던에는 블랙캡이라는 영업용 택시가 있습니다. 연봉 1억이 되는 블랙캡의 기사가 되려면 굉장히 까다로운 시험을 합격해야 하는데요. 합격율은 50% 정도. 블랙캡의 기사가 되기 위해 평균 4년을 공부하며 런던의 명소 수천개와 미로같은 거리 25,000개를 외워야 합니다.


런던의 신경과학자 엘리너 매콰이어의 연구에 따르면 런던의 택시 운전사들은 나이, 교육, 지능이 비슷한 사람들보다 뇌에서 생각 기능을 담당하는 후위 해마의 회백질이 더 많았고, 동년배들보다 기억중추인 해마가 더 컸다고 합니다.


이들은 런던에 있는 새로운 길을 지속적, 반복적으로 배우고 외웠으며 그 때마다 머리 속에서 새로운 신경 경로들이 만들어졌을 것입니다. 이런 신경 경로들은 뇌의 구조와 크기를 변화시켰고, 이 과정에서 이들의 뇌는 무언가를 더 잘 배울 수 있는 뇌로 변화 되었습니다. 결국 나이와 상관없이 뇌 활동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인데요.


많은 연구자들은 복잡한 뉴런 연결망이 재배열되어 새로운 연결을 형성하는 점을 들어 모든 뇌가 유연하다고 주장합니다. 신경계와 신경 조직을 이루는 뉴런은 특정 자극을 통해 새롭게 연결될 수도 있고 기존의 연결이 강화되거나 약화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이유
뇌가소성

뇌는 행동과 환경에 따라 변화될 수 있고, 우리의 요구에 맞춰 지금도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뇌의 특성을 뇌가소성이라고 합니다. 뇌가소성 우리가 새로운 뭔가를 배울 때마다 뇌에 새로운 시냅스 연결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새로운 연결이 일어날 때마다 뇌는 물리적으로 변합니다.


뇌가소성은 우리의 학습능력과 삶이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뇌를 더 많이 사용하고, 뇌 발달에 좋은 행동을 습관으로 만들면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미뤄두었던 것들을 새롭게 시작해보고, 낯선 곳에 방문해보세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세요. 매우 사소하지만 쉽게 실행할 수 있는 단순한 일탈을 하나만 추가해보세요. 새로운 도전은 그동안 쓰지 않았던 뇌를 자극하고, 촘촘한 연결망을 만들어 우리를 성장시킵니다.




브런치 멘탈튼튼 김프리는 네이버 오디오 클립에서 음성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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