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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지아피디 Jan 29. 2021

시놉시스를 써보니...

 드디어 일주일 만에 시놉시스 초고를 완성해 보냈다. 기분이 날아갈 것 같다. 해냈다는 뿌듯함이 밀려온다. 결과는 하늘에 맡긴다.


 시놉시스를 쓰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문장력이 약하다는 것과 어휘가 엄청나게 부족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나의 글 스승님이 말씀하시길 쓰는 것보다 좋은 책 좋은 문장을 많이 읽는 것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하셨다. 그 이유를 쓰면서 뼈저리게 알게 되었다.


 철학과 고전 문학 인문학 또 다른 예술계 책들도 많이 읽으라 하셨는데 그 또한 분명한 이유를 정확히 알았다. 같은 스토리를 쓰더라도 깊은 사유와 풍부한 표현을 하려면 머릿속에 든 게 많아야 된다는 것 또한 통감했다.


 하지만 결과를 떠나서 첫 작업을 일정에 맞춰 해냈다. 이제 첫 삽을 뜬 것이다. 이번 일이 안되더라도 나는 하나의 스토리를 끝까지 엮어나갈 역량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주인공들이 무척 많은 편인데 재미와 완성도는 내가 평가할 수 없지만 시작해서 복합적인 이야기 구조를 끝냈다는 것에 일단은 만족하기로 한다.


 브런치에서 꾸준히 글 쓰기 한 것도 많이 도움이  되었고 각종 영화 드라마 지긋지긋하게 많이 봤던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오늘은 푹 쉬면서 또 다른 이야기들을 접해봐야겠다. 드라마들을 보며 쉬겠다는 얘기다. 구독자분들 응원이 정말 큰 힘이 되었다. 꼭 해내야 된다는 의지를 갖게 해 주셨다. 더욱 감사한 일이다. 날씨는 쨍하게 춥지만 마음은 뜨뜻해지는 오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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