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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위해 준비하면 좋은 것들

잘 놀기 위한 5가지 준비물

by 뽀시락 쿠크

이번 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은 것들. 다음 여행을 더 즐겁게 즐기기 위해 준비하면 좋을 것들을 잊지 않도록 기록해 둬야겠다.

1. 돈, 특히 현금
이번 여행에 카드 출금이 되지 않아 적잖이 당황했다.
일본은 현금을 쓰는 곳도 많아 현금이 꼭 필요했다. 다행히 가방 한구석에 있던 현금으로 환전을 해서 상황을 넘겼다.
요즘은 카드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해외여행에서는 현금이 필수다. ATM이 작동하지 않거나, 카드가 안 되는 식당이 있거나,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비하려면 현금은 꼭 챙겨야 한다.

2. 체력
이것도 필수! 잘 놀려면 체력이 좋아야 한다.
노는 것도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금방 지친다. 즐거워야 하는데 피곤하기만 하다. 이번 여행에서도 내가 제일 먼저 지쳤던 것 같다.
평소에 운동량보다 많은 양을 걷다 보니 다음 날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더 잘 놀기 위해 체력은 필수다. 여행 전에 미리 걷기 연습을 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사진 잘 찍는 기술
좋은 추억을 예쁘게 남길 수 있다.
나는 똥손에 가깝다.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사진을 잘 찍는 스킬을 습득해 두면 같이 여행하는 사람에게도 예쁜 사진을 선물해 주고 좋은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남길 수 있다.
요즘은 스마트폰 사진만으로도 충분하니, 기본적인 구도와 빛 활용법 정도만 알아도 훨씬 나은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특히 부모님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4. 언어 (기본 회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감사합니다", "얼마예요?", "화장실 어디예요?" 정도만 현지어로 말할 수 있어도 여행이 훨씬 수월해진다. 번역기도 좋지만, 직접 말을 건네면 현지 사람들도 훨씬 친절하게 대해준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도 간단한 일본어 몇 마디가 큰 도움이 되었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한마디에 미소로 화답해 주시는 모습을 보며, 언어는 소통의 도구일 뿐 아니라 존중의 표현이라는 걸 느꼈다.

5. 여유로운 마음
계획대로 되지 않아도 괜찮다.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일정이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들과의 시간이다. 맛집을 못 가도, 명소를 놓쳐도, 비가 와도 괜찮다. 그 순간순간을 즐기는 여유가 있다면 모든 것이 추억이 된다.
특히 부모님이나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렇다. 천천히 걸어도, 자주 쉬어도, 계획을 바꿔도 좋다. 중요한 건 함께 웃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니까.

결국 여행 가방에 넣는 물건도 중요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들은 따로 있었다. 다음 여행에는 이 다섯 가지를 더 잘 준비해야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마음가짐을 챙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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