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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n한 클래식이야기

새해인사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새해에도 더욱 재미난 클래식이야기로 행복하게 해드릴께요.

자, 그럼..

음악만 들어도 에너지가 생기는 곡으로    힘차게 2023년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매해 새해 첫날,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는  빈필 하모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새해를 맞이합니다.  

1939년 부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2차세계대전으로 1945년만 제외하고 해마다 신년음악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년음악회의 공연실황이 라이브로 방송되기도 하고 녹화 방송으로  전세계인들도 함께 공연을 즐길 수 있지요.

매년 빈필 신년음악회에서는 요즘 가장 핫한 지휘자를 오케스트라에서 초대해서 함께 공연하는데요.

빈필 하모니 새해 공연에 누가  초대되어 연주하는지만 보아도 요즘 대세 음악가들을 알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 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는데요 , 500년이 넘는 전통을 가진 빈 소년합창단이 함께 했습니다.

빈소년합창단을 거쳐간 음악가들도 쟁쟁하죠

작곡가 슈베르트도 합창단원이었고 모짜르트는 합창단의 지휘자로도 활동을 했다고 하니

이 합창단의 전통의 가치는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합니다.

정말 맑은 소년들의 음색과 아름다운 하모니는 이번 신년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죠.

이러한 유구한 전통을 가진 빈필하모니 신년음악회에서 언제나 빠지지 않고 연주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오스트리아 비엔나 왈츠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19세기 오스트리아 작곡가<요한 스트라우스 > 의 왈츠 곡들입니다.

왈츠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추었던 3박자 리듬의 춤인데요.

요한 스트라우스는 왈츠를 위한 춤곡들을 작곡해서 오스트리아 국내는 물론  프랑스 ,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전역에 “ 빈 왈츠”의 열풍을 선도한 작곡가 입니다.

그의 작품이 인기가 있는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냥 소품 수준이었던 기존의 왈츠를  잘 다듬어서 예술적인 작품으로 발표했고

귀에 쏙 들어오는 선율과 쉽게 즐길 수 있는 멜로디로 사람들이 편안하게 음악에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의 많은 왈츠 곡들 중에서 빈필하모니 신년음악회에 정규프로그램에서나  앵콜곡으로 단연코 빠지지 않는 곡이 있죠.

 바로 “라테츠키 행진곡” 입니다.

이곡은 선율만 들어도 곡이 리듬에 박수를 치게 되는  활기가 솟는 작품이지요.

라테스키는 나폴레옹 전쟁에 나가 대승을 거둔  오스트리아에게 승리를 안겨준 장군인데요

그러한 업적을 가진 그의  이름을 따와서 곡의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마도  이곡을 작곡할 때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기운을 북돋아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실제로 이곡이 처음 공연장에서  초연되고 나서는   관객들이  모두 기립박수를 하고요

그리곻  3번이나 앵콜을 요청받았다고 하니…

엄청난 작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듣기만해도 기분 좋은 음악이라니

감상목록에 저장 안할 수 없겠죠?


다시한번 ,

해피 뉴 이어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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